이곳 영국에 와서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Charity shop이에요.
이곳이 뭐하는 곳이냐면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기증받아서 싼 가격으로 팔고 그렇게 얻은 수익을 사회사업에 쓰는 곳입니다. 수익이 쓰이는 곳은 단체마다 조금씩 다른데 이름을 보면 대충 짐작은 갑니다. 이름들이 Cancer Research 뭐 이런 식이거든요. (Oxfam이나 Shelter 같은 이름은 뭐하는데인지 짐작하기 힘들기는 합니다.)
중고라하니 헌물건들을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작은 앤틱소품이라든지, 그릇, 책, 음반 같은 물건들을 사기엔 무척 좋습니다. 아내가 오늘 시내에서본 샵에는 페라가모 구두가 들어왔다며 광고를 붙여놨다는군요. 음... 저라면 그곳에서 페라가모 신발을 살 것 같지는 않네요. 예전에 왔다간 친구 일행은 이 자선샵 투어에서 지름신을 마음껏 만족시켜주셨더랬습니다. 이 샵들이 들어오는 물건들도 바뀌고 가게마다 달라서 이게 또 재미에요. 물건을 사면서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게 하는 가게랄 수 있습니다.
암튼, 각설하고 오늘 학교앞 Shelter라는 샵에 들러서 Ian Banks의 The Crow Road랑 Simenon의 Maigret시리즈중 Liberty Bar 그리고 마지막으로 Norah Jones의 Come Away with Me CD를 구입했어요.
책과 CD가 보통 2파운드에서 3파운드 사이니까 한권에 4천원 정도 하는 셈이네요. 중고라고는 해도 상태는 꽤나 깨끗한데다가 신품은 8파운드를 훌쩍 넘기니 사실 반값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바빠서 못읽으니 나중을 위해 저장해둡니다.
노라 존스를 들으며 논문이나 읽어야겠습니다.
관련자료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