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에 나오면서 문득 든 생각.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샤방샤방하고 앳된 대학생들이 있는가하면
도서관에서 오래 서식하고 계시는 고학번 영감님들도 계신데
편안한 츄리닝차림에 심지어 슬리퍼.
거기다 어떤 일에도 당황하지 않는 관록과 여유.
나와 내 친구들도 졸업시즌에 다되어 시험준비, 취업준비하느라
도서관에서 기거할 때는 저런 포스를 내뿜었겠지.
그런데 말이지 신기한건
신입사원이 되면 다들 다시 어려지는건 왜지?
- 상대적 나이듦 자의식 과잉.
2.
점심을 먹고 중도앞에서 커피를 한잔하며 광합성을 하고 있는데
어인 여학생 두명이 머뭇머뭇 접근해온다.
"무슨무슨 대학교에 기독교 청년회인데요."
라기에
"죄송합니다"
라고 했더니
"잠시만 시간 내주세요"
하기에
"저의 평화를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했다.
어색어색해하며 가더라.
'초보전도사로구나'
그렇담 고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순진하고 외롭고 젊은 청년을 골랐겠지 ^^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