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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2 신세타령 by 망고 (8)

신세타령

예전엔 - 정확히는 아기가 생기기 전 - 시간은 내 것이었다.
무엇인가 집중해야할 일이 있으면 시간을 내면 되었다.
밤을 새든 밥을 굶든 어쩌든.

지금은?
아주 집중을 해야하는 일이 있다.
다른거 하지 않고 한 이틀만 투자하면 될법한 일이다.
그런데 그 일을 가지고 몇주째 질질 끌고 있는지 모른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초조해진다.
며칠 완전히 집중할 수 있다면!!!

하지만 아빠로서의 의무가 발목을 잡는다.
중간중간 흐름이 끊기면 다시 흐름을 잡는데 엄청난 시간을 잡아먹는다...
아기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이 또한 한 아빠가 되기 위해 감수해야할 부분 아니던가.
두사람 몫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이 또한 내 능력의 한계인건가.
다른 아빠들이 무지무지 존경스러워지는 순간이다.

Posted by 망고

2009/02/12 16:47 2009/02/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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