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56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52분까지 도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소설. 무슨 연유인지 집에 들어가지 않는 여자, 밴드 합주 연습으로 밤을 새우는 청년, 러브호텔 지배인과 종업원, 밤새 영업을 하는 술집의 바텐더, 성을 사는 사람과 성을 파는 사람, 폭력배, 그리고 잠들어 있는 사람들.
작가는 밤의 인간군상들을 하나의 이야기라는 실로 꿰어내면서,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선 속에 악이 있고, 보편적 인간들은 보편적으로 이어져 있다. 진중한 작가의 글은 이래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샤바케 이후 탄력을 받아 소설만 읽어대고 있다. 식사든 독서든 편식은 좋지 않다.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