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mans. Gourmet Coffee. Medium Roast. 라는 라벨이 붙어있는 이 녀석.

블렌딩인지 아닌지 원두는 어떤 녀석인지 로스팅한 날짜는 언제인지 아무런 정보가 없다.
Best Before 06/2009라고 찍혀있는걸로 보아 로스팅한지 얼마 안된 것 같다는 짐작만 갈뿐.
공항면세점에서 샀다는데 점원이 Kenya AA를 모르는 듯 하더라고... 케냐에선 케냐AA가 유명하지 않은걸까? 아니면 수출용 브랜드라 국내에선 모르는 걸까? 의문만 깊어가는구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하고
백견이 불여일식이라 했다. (여기저기 많이 써먹는다.)
원두빛으로 보건데 시티까지도 못간 말 그대로 미디엄 로스트.
한알 씹어보니, 역시 쓴 맛보다 신맛이 강한 원두였다.
좀 특이했던건 다른 원두보다 단단하고 신맛이 월등히 강했다는거...
일단 (아무생각없이) 물 91도에 핸드그라인더로 갈아서 내려보았다.
전혀 부풀지 않는 것으로 보아 로스팅한지 한달은 거뜬히 넘은 것 같다는 느낌.
맛을 보니 신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들이 죽어버리는 느낌...
그나마 신맛은 그 강렬함이나 다양함에서 다른 원두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종류의 것이었다.
다음번에는 전동그라인더로 조금 더 가늘게 분쇄하고, 조금 더 높은 온도에서 추출해봐야겠다.
아내의 얘기로는 케냐에서는 모두 프레스를 써서 커피를 서빙했다고
그런 이유에서였을까? 프레스도 한번 꺼내서 다시 사용해봐야겠다.
ps) 그나저나 케냐에선 왜 kenya aa를 모를까??? 그리고 dormans gourmet coffee는 어떤 커피인걸까? 아시는 분 없나요?
pps) 단골 커피가게에 가서 물어봤더니 굵게 갈아서 뜸들이지 말고 그냥 밀어내려서 연하게 마시란다. 그렇게 해봤더니 그럭저럭 먹을만한 연한 커피가 나오긴하는데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다.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