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요거이 중요하다) 일찍 퇴근을 했다.
틀림없이 퇴근전 아내는 전화로 '야근을 조금 하고 어디좀 들렀다가 집에가서 밥을 먹을 것'이라고 했겠다.
좀 놀래켜볼까 하고 짱구를 굴렸다.
아침으로 참치샌드위치를 먹고, 점심으로 오봉뺑 페퍼로니 샌드위치인가를 먹은 나로서는
뭔가 스파이시한게 먹고싶었는데, 마침 지나가는 길에 강가([강까]아니다. 레스토랑 이름)의 카레향이
확 땡겼다. 순간 머리를 스치는 이미지 한컷 화이트 와인 한 잔에 카레덮밥. 후루룩 쩝.
[준비물]
감자, 당근, 양파 삼총사
고기대신 스팸, 냉장고에서 놀고 있던 사과, 양송이, 그리고 토마토
마지막으로 화이트 와인 villa M white (르 클럽 드 뱅 SFC점에서 추천해주셨다.)
[요리법]
카레는 참 쉽다. 대충해도 맛난다. 넣을 재료를 준비하고 먹음직한 크기로 자르면 요리의 90%는 끝나는 것 같다.
재료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토마토는 뭉개지지말라고 살짝 구워서 잘랐다.

양송이 추가

강한 불에 기름을 두른 팬을 데우고 재료를 볶는다.(역시나 양조절이 안된다. 남자의 요리는 역시 스케일 ㅡㅡ;)

적당히 볶고 물을 적당히 붓는다.

적당히 끓인후 카레가루를 풀어 섞고 불을 약하게 하여 저어주면서 끓이면 완성

거기다 화이트 와인 VILLA M White를 곁들이면~



요리는 완성되었으나, 아내는 돌아오지 않고, 전화도 안받고...
배가고파진 남편은 지인을 불러놓고 뚝딱 먹어버렸다.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