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오
작자 : 마츠모토 타이요
출판사 : 애니북스

또니의 소개로 읽게된 만화.
쉬운 듯 보이면서 쉽지 않은 주제와
못그린듯 하면서 그렇지 않은 그림이 조화된 만화.

거칠지만 박력이 느껴지는 그림체는
주인공 하나오의 바보스러우면서도 인간적인 성격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만화로 그렸다면 이렇게 되었을까?


"뭐 이 사람은 이 사람대로 괜찮지 않습니까. 그냥 두도록 하죠."

그래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곳을 향해 내달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
모두가 따라잡지 못해 안달인 이 "세계화"라는 것의 실체도 가치에 비해 비용이 싸게 먹히는 이를테면 마진이 높은 곳을 향한 자본의 항해가 아닌가 말이다. 이 신대륙 발견의 시대도 머지않아 끝날 것이다. 그 이후엔 그 뒤를 따라온 자들의 욕망을 누가 메꾸어줄까

욕심내지 말자. 제 값어치를 주고 받으며 살자. 삶의 조건에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영업사원의 말은 귓등으로 흘리자.

Posted by 망고

06 18, 2006 23:12 06 18, 20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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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사전 '허영만'

언제부턴가 대한민국은 부자 신드롬이 휩쓸고 있다. 아마도 강남권에 높은 타워들이 생기는 시점 정도일 것이다. 서점가에는 온갖 '부자되는 방법'들에 대한 책들이 책장 빼곡히 쌓여있다. 그 책권수만큼 부자가 있다면 아마도 우리나라는 부자들만 사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밥'이 인체에 필수적인 요소이듯 '부'는 우리 삶의 필수적인 요소다. 이를 들어 소설가 김훈씨는 '삶이란 돈을 버는 것이다'라고 함축하여 역설하였다. 그 말에 동감한다. 밥을 굶는 행복이란건 존재하지 않는다.

하여, 허영만씨의 '부자사전'을 읽었다. 그것도 단숨에.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보자...는 자세로. 별거 없었다. 하지만 그게 진실이었다. 도덕경에 보면 진리는 도처에 있고, 가장 쉬운 것이 진리라고 한다. 착실히 모아라.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달아라. 그리고 모아둔 돈을 투자하라. 이게 전부였다. 조금 허탈했지만 개운한 마음이 더 컸다. 진리는 가까이에 있다. 다만 행하지 못하는 것뿐.

허영만씨가 말한다.
"세상에 쉬운 길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
라고...

지금 대한민국엔 사기꾼들이 판을 치고 있다.
부자든 영어든 뭐든

Posted by 망고

02 27, 2006 13:22 02 27, 20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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