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벤처 한군데에 지원했다가 제가 그들이 찾는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답신을 받았습니다. (스타트업답게 회신이 매우 빠르더군요. 의사결정이 그만큼 신속하다는 뜻이겠죠.) 지인이 회사는 인연이 있어야된다고 했었는데, 이번엔 인연이 아니었나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동일한 지인이 예전에 집을 구할때도 비슷한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거나 그 회사가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자리를 찾아다니다가 좋은 글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Getting Real이라는 웹어플리케이션 개발방법론인데요. 작고 유기적인 조직을 구성하라고 주장합니다. 거대 방법론에 반하는 내용들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인재 채용과 관련된 부분 인용합니다.

오픈소스는 기술직을 채용하려는 이들에게는 선물과 같습니다. 오픈소스를 보면 여러분은 대상자들의 얼마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얼마나 기여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그들의 말 대신 그들이 실제로 행동한 결과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다음의 정말 중요한 것들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작업의 품질
많은 프로그래머들은 언변에 능합니다. 하지만 오픈소스를 보면 그 사람의 개발 기술을 실제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 관점
프로그래밍은 사실 모두가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많고도 많은 결정들이 필요합니다. 결정은 그 사람의 문화적인 소양이나 관점에 의해 내려집니다. 코딩이나 테스트 또는 집단 토론에서 후보자가 내리는 결정들을 관찰하면 여러분이 그 후보자와 문화적으로 일치하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잘 맞지 않으면 매번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열정
오픈소스에 관려하는 것은 최소한 어느정도의 열정을 필요로 합니다. 열정이 없다면 왜 그들이 개인의 소중한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겠습니다. 오픈소스에 기여한 양을 보면 그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는 지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완성도
아무리 똑똑하고 문화적인 소양이 일치하며, 열정이 있다고 해도 만약 그가 일을 끝까지 해내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불행히도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그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어진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라면 다른 요건들을 조금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 일치
어떤 사람과 오랫동안 함께 일하는 것은 기쁠 때나 슬플 때, 편안할 때나 위급할 때를 모두 함께 지내는 것이며, 이것은 그의 진짜 인간성을 모두 드러내 보여줄 것입니다. 따라서 매너나 사회적인 소양이 부족한 사람을 피해야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소스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요. 그리고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얼굴도 모르고 사는 곳도 다른 여러 사람들과 협업하여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습니다.

작은 스타트업들은 이미 이런 생각을 채용에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아이디어가 보다 큰 기업에도 적용이 된다면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요?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이 많이 늘어나고 프로그래머들은 그 속에서 개발하고, 공부도 하고, 사람도 만나고, 기업들은 그 속에서 훈련되고 검증된 사람들을 채용하는 그런 순환고리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망고

2011/11/30 09:12 2011/11/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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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ewell to google wave

구글 웨이브 한 때 프로젝트 툴로 유용하게 사용했었는데,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네요. 비록 서비스는 죽어도, 아이디어는 계속 살아남아 다른 서비스로 전해지겠죠. Good bye, google wave. It was very nice to have you.

Dear Wavers,

More than a year ago, we announced that Google Wave would no longer be developed as a separate product. At the time, we committed to maintaining the site at least through to the end of 2010. Today, we are sharing the specific dates for ending this maintenance period and shutting down Wave. As of January 31, 2012, all waves will be read-only, and the Wave service will be turned off on April 30, 2012. You will be able to continue exporting individual waves using the existing PDF export feature until the Google Wave service is turned off. We encourage you to export any important data before April 30, 2012.

If you would like to continue using Wave, there are a number of open source projects, including Apache Wave. There is also an open source project called Walkaround that includes anexperimental feature that lets you import all your Waves from Google. This feature will also work until the Wave service is turned off on April 30, 2012.

For more details, please see our help center.

Yours sincerely,

The Wave Team

Posted by 망고

2011/11/24 22:43 2011/11/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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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근황

이제 아이도 거의 어린이집에 적응을 했고, 나만 일자리를 찾으면 된다. 그런데 출퇴근을 안한지 꽤 오래되었더니 이거이거 닥쳐오는 위기감, 불안감이 있다. 더 자고 싶다는 몸을 억지로 두들겨 깨워서 거의 유체이탈 수준으로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직장인의 기억. 미래는 바깥에 있을 것 같았었는데, 바깥도 마찬가지더라! 어쨌든 이제 좀 벌어야한다. 뭐, 일단 먼저 오라는데가 있어야겠지만.

새벽같이 아이와 아내를 통근버스까지 차로 바래다주고 돌아와서 조금 더 잔다. 일어나면 9시일때도 있고 10시일때도 있고, '지금 아니면 언제 자나'. 아이가 생기고, 유학을 갔다오고, 하는 동안 늘 푹 자지 못한 한이 있었다. 꿀맛같은 단잠 후에는 닥쳐오는 현실의 높게 깎아지른 벽이 내게 무너질 것 같이 서있다. 공부할 건 언제나 쌓여있고, 하루는 너무 빨리 지나간다.

블로그에 글을 남긴지 두달이 넘게 지났다. 이건 거의 방치로군.
그 와중에도 하이킥 : 짧은 다리의 반격, 열심히 보고 있다. 주로 안내상과 백진희에 감정이입하면서 ㅋ

Posted by 망고

2011/11/18 12:43 2011/11/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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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pie Fourth Birthday tickers

Stay Foolish, Stay Hungry.

-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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