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나를 둘러싼 모든 세계가 내일 결혼식을 향해 바삐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자꾸만 여러 얼굴들이 아른거린다.
미처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들
차마 연락하지 못한 사람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만큼
내게 소중하게 대접받지 못해 서운해할 사람들...
미안합니다.
Posted by 망고
Posted by 망고
1.
어릴때 진실이란 1+1=2 처럼 명백한 사실이었다.
진실이란 명백하고 영속적인 것이라는 믿음.
이 믿음이 어린 내 삶의 바탕이었다.
진실이라는 굳건한 바닥 위에서 노력만이 결실을 맺으리라.
2.
커가면서 나는 굳건하다고 믿었던 진실이 구멍나거나 혹은 무너져내리거나
혹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경우를 마주하게 되었다.
진실은 실체가 없었고
다만,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었는데
실은 그 실체가 화자의 바람인 것인지도 몰랐다.
3.
1+1=?
나는 명백해 보이는 진실일수록 그것을 말하는 자의 속내를 의심하는 버릇이 생겼다.
사람들은 늘 자연스럽게 가장 명백한 진실에서 엉뚱한 명제를 도출해낸다.
이러한 사기는 거의 대부분 정교한 논리로 위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전모를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Posted by 망고
"회사에서는 결혼 공지를 보통 자신이 하지 않고 부서 막내가 한다."
왜 그래야하는가?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주의인 나는 그냥 스스로 공지를 했다.
"저 결혼합니다. 어쩌구저쩌구 축하해주세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 상사셨던 분이 전화를 하셔서 난감한듯이 물어보시더라.
"축의금은 누구를 줘야하나?"
아. 관습상 부서 막내가 공지를 했던 것은 '나에게 축의금을 전달하세요'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던거다. 내가 했어야하는 일은 직접 공지를 날리는 것이 아니라 친한 선배, 동기 혹은 후배에게 축의금 모금을 위한 결혼 공지를 부탁하는 것이었던 것이다.
관습은 어렵다. 관습은 주의와 문화와 취향의 복잡다단한 짬뽕 스파게티다.
그래서 더 어렵다.
Posted by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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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고
회사에 청첩장을 돌리러 양복을 입고 왔다.
아... 넥타이가 목을 조여와 아무것도 할 수 없네.
Posted by 망고
2연패뒤 3연승.
동부 컨퍼런스 시즌 1위의 강호 디트로이트를 맞이하여
클리블랜드가 대역전극을 연출하고 있다.
그 드라마의 중심에는 제임스 르브론.
32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86:84 라는 스코어를 볼때
32점은 빛나는 득점이 아닐수 없고나.
아.. 경기 보고싶다.
Posted by 망고
Stay Foolish, Stay Hungry.
- 망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