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초서는중

오늘 낮11시쯤 되서였나.
아기가 엄마 옆에서 이유없이 칭얼거리기에 문득 체온을 재봤다.
헉... 38도가 넘는다.
콧물감기가 다 나았나 싶었더니
이제 열감기에 걸렸나보다.

아기아빠가 집을 좀 치우는 동안
아기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다른 이상은 없고
바이러스로 인한 열인 것 같다고...
해열제를 처방해줄테니 그거 먹이고
옷을 얇게 입혀서 체온 내려보고
그게 안되서 체온이 39도가 넘으면
응급실로 데리고 가라고 하셨단다.

해열제를 먹이고, 얇은 옷을 입혀놨더니
다행히 열이 좀 내리는 듯 해서 초보 아빠,엄마는
'훗... 아랫집 아기는 열이 나서 밤에 안자고 울었다는데
우리 아기는 정말 건강한가보군'
하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형수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아기들은 밤이 되면 다시 열이 잘 오르니까
놀라지 말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잘 닦아주라고...

역시 간호사출신의 육아베테랑!!!
아니나 다를까 ㅡㅡ;;
10시쯤 되서 체온을 쟀는데
39.2도 끄악
얼른 발가벗겨서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급기야 아예 기저귀까지 벗겨놓았다.

비상체제로 돌입한 아빠, 엄마는 교대로 잠을 자기로 하고
지금은 아빠의 보초시간.
12시49분 현재 아기 체온은 37.7도
천사처럼 자고 있다.
아... 다행이다...
음...
근데 그럼 난 이제 뭘하지???

Posted by 망고

2009/02/01 00:55 2009/02/0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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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a 2009/02/01 15:34 # M/D Reply Permalink

    끄악 야밤에 열..! ㅡ.,ㅜ 지금은 좀 어떤가요?

    1. 망고 2009/02/01 23:03 # M/D Permalink

      아직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어. 의사샘 말씀이 며칠 걸릴꺼라는군.

  2. [RA]Penguin 2009/02/01 21:04 # M/D Reply Permalink

    헙 아기들 그 때 정말 조심해야되는데;;;
    저는 그 시절에 얻은 비염이 삶의 동반자가 되어버렸어요 ㅠㅠ

    1. 망고 2009/02/01 23:04 # M/D Permalink

      근데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어. 약먹이고 열이 너무 오르면 옷벗겨서 체온을 내려주는 것외에는... 결국 본인이 싸워이겨야한다능...

  3. piper76 2009/02/01 21:42 # M/D Reply Permalink

    음... so, everything.. o.k. ?

    1. 망고 2009/02/01 23:05 # M/D Permalink

      malheureusement pas encore fini

  4. 윤미 2009/02/01 22:57 # M/D Reply Permalink

    저런. 주말 내내 세식구 모두 고생하셨겠어요.
    성현이 이제 좀 괜찮아요?

    1. 망고 2009/02/01 23:06 # M/D Permalink

      아직 고생중이랍니다 ㅜㅜ
      어제 글 올린 이후로 열이 두번 정도 더 오르락내리락해서 번갈아가며 잤네요. 오늘도 밤이 되니 열이 좀 오르네요.

  5. terminee 2009/02/06 16:50 # M/D Reply Permalink

    오랜만에 와서 뒤늦게 글을 읽는지라 예전 이야기가 돼버린 것 같군요.
    지금은 괜찮냐고 물어보려다가
    RSS 목록의 글 제목들을 보니 보초 해제 됐다는 게 보이네요. 크
    아프지 않고 계속 잘 크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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