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엄마 옆에서 이유없이 칭얼거리기에 문득 체온을 재봤다.
헉... 38도가 넘는다.
콧물감기가 다 나았나 싶었더니
이제 열감기에 걸렸나보다.
아기아빠가 집을 좀 치우는 동안
아기엄마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다른 이상은 없고
바이러스로 인한 열인 것 같다고...
해열제를 처방해줄테니 그거 먹이고
옷을 얇게 입혀서 체온 내려보고
그게 안되서 체온이 39도가 넘으면
응급실로 데리고 가라고 하셨단다.
해열제를 먹이고, 얇은 옷을 입혀놨더니
다행히 열이 좀 내리는 듯 해서 초보 아빠,엄마는
'훗... 아랫집 아기는 열이 나서 밤에 안자고 울었다는데
우리 아기는 정말 건강한가보군'
하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형수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아기들은 밤이 되면 다시 열이 잘 오르니까
놀라지 말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잘 닦아주라고...
역시 간호사출신의 육아베테랑!!!
아니나 다를까 ㅡㅡ;;
10시쯤 되서 체온을 쟀는데
39.2도 끄악
얼른 발가벗겨서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급기야 아예 기저귀까지 벗겨놓았다.
비상체제로 돌입한 아빠, 엄마는 교대로 잠을 자기로 하고
지금은 아빠의 보초시간.
12시49분 현재 아기 체온은 37.7도
천사처럼 자고 있다.
아... 다행이다...
음...
근데 그럼 난 이제 뭘하지???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