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이라 늦는거 이해한다. 사회생활이란거 조직생활이란거. 하기싫어도 해야하는 일 투성이란거. 이해한다. 아기와 아기를 돌보느라 엉망진창인 남편은 안중에 없이 흥청망청 놀고 있을 아내가 아니란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화가 난다. 아기가 엄마를 찾아서 낑낑거리는동안 나는 참을 수 없이 화가 난다. 이 화가 아기를 대신한 것인지 아니면 불어터진 라면을 먹어야하는 내 것인지 알 수 없다.
아빠가 대신할 수 없는 엄마의 역할이 있다. 엄마가 대신할 수 없는 아빠의 역할이 있을까 잠시 생각해보지만 글쎄... 없는 것 같다. 눈치보느라 술자리에 끼어있을 아기 엄마야. 눈썹을 휘날리며 돌아오라.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