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육아 동거(?)

일단 신문기사 한 꼭지
"애 맡길데는 없고... 눈물의 육아별거(경향신문)"

공감가는 기사.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경제적으로 쪼들릴 수밖에 없는 임금구조에 아기까지 낳아기르려니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다. 그러다보니 애기는 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고 있다. 지난번 이사왔을때 떡 돌리려고 동네를 다녀보니 대부분 집에는 노인분들이랑 아기들이 있더라. 어느 할머니는 딸네집인데 손주를 봐주러 와계신다고 하시더라. 우리 세대를 키우느라 등골이 휘신 부모님들이 다시 손주 세대를 키우느라 병원신세를 지고 계신다. 다 손주가 귀여워서 자신을 희생하신다고 치자. 그렇다면 우리의 손주세대는 누가 키우게 될까? 이쯤되면 육아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다.

정부에서 아이돌보미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청하면 정해진 시간에 가정으로 방문해서 아기를 돌봐준다. 한달에 80시간 사용할 수 있으니, 이나마도 맞벌이를 하기엔 부족하지만  학교공부를 하는 정도는 가능할 수 있는 시간이다.

ps) 형편이 되는 분들은 부모님께 아기를 맡긴다고 쳐도, 형편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서 지내거나, 아예 안계신 경우엔 맞벌이를 하면서 아기를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처럼 아기를 키우기 위해 집에 들어앉는 경우가 아니면 모를까... 눈물의 육아동거도 쉽진 않다.

Posted by 망고

2008/10/18 00:41 2008/10/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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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rminee 2008/10/20 10:39 # M/D Reply Permalink

    별거고 동거고 간에... 눈물 흘리고 싶지 않아요.
    역시 난 혼자 살아야... 크크

    1. 망고 2008/10/20 19:08 # M/D Permalink

      없으면 없는대로 눈물흘리는겨 ㅋ

  2. piper76 2008/10/20 11:34 # M/D Reply Permalink

    복지제도를 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을 만들어내려면 누구한테는 세금을 거두어야 하고, 그렇다고 우리같이 쪼들리는 사람들한테서 더 걷어갈 수는 없고....... 돈 잘버는 사람들한테서 걷어가야하는데, 그럴려면, 투표를 제대로 해야하고.. 아......먹고 살기 힘들다.

    1. 망고 2008/10/20 19:08 # M/D Permalink

      구조적 문제란게 그런거 아니겠냐.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이 안나오는거. 구조적 문제가 없었던 사회는 역사적으로 없었던 것 같고, 문제는 구조적 문제를 덮어두려면 뭐라도 서민들한테 던져줘서 그냥저냥 만족하고 살도록 하든지 해야할텐데, 이번 정부들어서는 좀 막무가내인것 같다. 뭐랄까 '이윤추구는 선이다' 라는 경영논리가 자기 영역을 넘어섰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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