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습도를 맞추고, 젖데울 물을 끓이고,
아기요의 먼지를 털고
기저귀와 수건을 요 옆에 준비하고
씻고 아침을 먹는다.
이렇게 준비를 끝내고
아기가 깨길 기다리고 있노라면
마치 아기가 매일 새로 태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내가 엄마가 아니라서
아기를 낳는 것에 대한 몸의 기억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막 잠에서 깨어난 아기를 안을때면
처음으로 안았던 분만실에서의 느낌 그대로다.
정말 아기가 잠들면 어디 다른 나라에 갔다오는게 아닐까.
거기 모여 새로만난 부모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오는건 아닐까.
아기는 매일 아침 온다.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