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아기를 보는게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항상 가장 두려운건 미지의 것이었다.
아기가 젖병을 물기 싫어서 보채는건 길면 1시간이다 라는걸 알고나면
젖병을 물리면서 '길면 한시간반'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10ml에 약 18분 정도를 버틴다는 걸 알고나면
다음 우유를 데우는 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

다들 이런 경험 하나쯤 있을 것이다.
처음 찾아가는 곳이 찾아갈 때는 엄청 멀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의외로 가깝더라.
끝을 안다는 것은
끝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기는 계속해서 자라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를테면, 딸꾹질 혼자 멈추기 라든가, 3초동안 소리내기 라든가, 먹기싫은 젖병 손으로 쳐내기 같은)
그러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공부거리를 엄마, 아빠에게 던져줄 것 같다.
그 때마다 새로운 지식들을 추가해가야겠지.
다음주부터는 아기돌보미 선생님이 오신다.
이로써 얼마간 공부할 시간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망고

08 15, 2008 00:49 08 15, 20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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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rminee 2008年 08月 15日 14時 10分 # M/D Reply Permalink

    사진만 봐도 애가 크는 게 보이네요.
    젖병 쳐내기 스킬 같은 걸 익히면 아빠는 난감하겠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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