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입니다.
미쳤다고 새벽2시넘어까지 코딩을 한 아기아빠는
아기엄마가 출근준비를 하는 사이에
벌떡 일어나서 얼른 씻고 밥을 먹습니다.
아기는 아직 자고 있습니다.
흐린 날은 조금 늦게까지 자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금이라는 금언이 생각납니다.

8시.
아기아빠가 밥을 먹는 동안 아기엄마가 출근합니다.
아기는 아직도 자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빠는 커피를 마시고 잠시 책을 봅니다.

10시.
아기엄마가 7시에 젖을 먹였다고 했는데 역시나
3시간이 다되가니 표정이 안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출산예정일에 맞춰서 나온 아가답습니다.
오늘은 아기가 자지러지게 울기전에 모유를 준비합니다.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요령이 생기는 법입니다.
약간 보챌즈음에 아가에게 젖병을 물렸습니다.
아빠가 한가지 잊은게 있었습니다.
아가는 젖병을 싫어합니다.
<이건 안먹어> 모드로 돌입합니다.
훗. 여유있게 아침에 커피까지 마신 아빠입니다.
25분간 달랜 끝에 결국 먹습니다.
근데 70ml를 먹더니 잠에 골아떨어집니다.
이런... 낭패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납니다.
결국 남은 모유는 버립니다.

11시50분.
시간예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10시에 먹었으니 1시까진 여유~
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아기가 11시50분경 패닉상태에 돌입합니다.
시간을 잘지키는 아기가 왜 이러지? 하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100ml에 3시간이니 70ml면 2시간 맞습니다.
10ml에 18분간격이군요.
역시 출산예정일에 나온 아가답습니다.
얼른 녹이고 데워서 먹입니다.
이번엔 70ml를 먹더니 짜증을 냅니다.
왜 그러나 하고 봤더니 ㅡㅡ;
똥을 쌌군요.
똥을 싼채로 밥을 먹기는 싫다는건가?
매너있습니다.
하여 똥기저귀를 치워주고
다시 젖병을 물리니 잠이 들고 맙니다.
ㅡㅡ;
그래서 이번에도 70ml

오후2시20분.
그럴줄 알았습니다. 2시간 정도 지나니
밥달라고 보채는군요.
똥은 아까 다 쌌겠다.
젖병을 물리기전에 배가 고파서 무지하게 울더군요.
130ml를 물렸는데
맹렬한 기세로 5분만에 70ml를 먹더니
고만 잠이 들고 맙니다. (어이어이)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젖병을 입에 물리면 짜증을 냅니다.
오늘 버린 모유가 벌써 60ml 가량입니다.
이거까지 합치면 120ml인데...
이거면 한끼분이라고 ㅜㅜ
집념의 아빠는 자는 아가의 입에 15ml정도를 더 흘려넣는데
성공했습니다. ㅡㅡ)v
더는 안 먹는군요.
85ml를 먹었으니 이제 2시간반 정도는 버티겠군요.
아 흘려넣고 하느라 시간이 벌써 3시반이네요...
오늘 하루도 다 갔습니다. 훌쩍

Posted by 망고

08 12, 2008 15:28 08 12, 20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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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ol 2008年 08月 12日 16時 43分 # M/D Reply Permalink

    여보 수고가 많아요...
    우리 아기 뱃구레를 늘려서 많이 먹고 오래 버티게 해봐야겠는데...

  2. terminee 2008年 08月 13日 18時 06分 # M/D Reply Permalink

    아기의 인터널 클럭이 아주 정확하군요. ^^;;
    글로 읽기에는 어제보다 그래도 여유가 좀 있어 보이는구만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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