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세상에 나오고 아빠가 되었다.
아빠가 되었지만 정작 아빠되기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아이에 대해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나는 너무나 무지하다.
하나하나 배워가야겠지. 아이가 커가는 것과 같이.
아빠가 되었다고 하여 내 삶의 짐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어 시험은 코앞에 닥쳐왔고, 봐야할 책들은 쌓여있다.
이 짐들 앞에서 '아이를 키우느라...'라는 변명이 통할리 없다.
갑자기 주변의 아빠들이 다시 보인다.
늘 그랬듯이, 평범해 보이는 삶도 실은 놀라운 투쟁의 결과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어떻게 키워야할까.
일단은 사랑을 줘야겠다.
그리고 날아오는 공을 잡을 수 있을때 쯤에는 캐치볼을 해야지.
엄마랑 셋이서.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