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미지

'나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요즘 하는거 가만보면 전혀 아니올시다 이다.

늘 준비되지 않은채로 예정된 일정에 뒤통수를 맞고
어리버리, 허둥지둥, 우왕좌왕
오늘 할 일은 내일, 모레... ㅡㅡ;;;;

원래 내가 이랬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던걸까?
그렇다면 왜 아무도 말 안해준겨!

자신에 대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란 것도 어찌보면 허상일 수 있겠다.
타인이 보는 나도 허상이고
내가 보는 나도 허상이면
'나'는 어디에 있는걸까.

완벽주의자인줄 알았던 안완벽주의자가
어제 한 회의가 어제였는지 그저께였는지 가물가물하고
오늘 잡혀있는 회의가 오늘인지 내일인지 가물가물하면서
철학적 사고에 빠져든다.

뭐 괜찮다. 내게는
스스로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바람둥이와
스스로 외로움을 잘 견딘다고 생각하는 외로움쟁이 그리고
스스로 절대 졸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잠의 화신
친구들이 있다.

Posted by 망고

03 21, 2006 16:53 03 21, 20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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