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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재미나는 코케이션 환타지(Exciting Caucasian Fantasy)'라고 쓸려고 했는데 코케이션을 우리말로 뭐라해야할 지 생각하다가 '서양'이라고 썼다. 그네들의 신화적 상상력을 짬뽕에 말아서 건져낸 작품. 뭐 생각할 거 없다. 범인이 누구인지 신경쓸 필요도, 역사의 죄인이 누구인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그냥 즐기라.

출생이 불확실(?)한 머저리 갈색머리의 청년이 위험한 모험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소녀의 사랑도 얻는 과정을 그린 전형적인 서양식 환타지의 큰 틀에 모던한(까칠한) 성격의 여자주인공을 투입함으로써 청춘멜로적인 요소를 가미한 변종 판타지 영화가 탄생했다.

오락영화답게 주인공에게 시련은 없다. 주인공에게 닥쳐온 약간의 시련과 고통에도 스크린에서 눈을 돌려야하는 분들, 안심하시길. 쭉 처음부터 끝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겠다. 머저리같은 남자주인공을 멋진 청년으로 탄생시키는 해적선장 캡틴 셰익스피어(로버트 드 니로)의 능청스런 연기와 잃어버린 청춘을 되찾으려는 마녀(미셸 파이퍼)의 실제같은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끝으로 초치기 하나.
"금성은 별(Star)이 아닌뎁쇼?"

Posted by 망고

09 3, 2007 22:02 09 3, 200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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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rminee 2007年 09月 03日 23時 14分 # M/D Reply Permalink

    영화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원작이 보고 싶어져서
    '개봉 전에 원작 다 읽고 영화 보러 가야겠다.' 맘 먹었으나
    책 다 읽고나니 영화는 보기 귀찮아져서 관뒀음. -_-;;
    미쉘 파이퍼 아줌마 연기 보고 싶었는데...

    1. 망고 2007年 09月 03日 23時 20分 # M/D Permalink

      롤러코스터를 탄다-고 생각하고 보면 아주 재미나더이다. 핫핫 미셀 파이퍼 아줌마 많이 늙으셨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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