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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걱정과 염려와
쥬스와 붕어빵과 새우깡 덕분에
오늘 퇴원했습니다.
9일이나 있었더구만요.
그간 찾아와서 적적함을 달래주신 지인들과 동료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주연누나가 프리랜서라고 많이 불려왔죠 ^^
누워있으려니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무 할 일 없이 빈둥거린게 얼마만이던가...
아마도 초등학교나 중학교 방학 이후로 처음인 듯 싶습니다.
늘 무엇인가 쫓기고 불안한 삶입니다.
과연 이렇게 사는게 옳으냐는 질문에 아직도 답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병원에서 읽었던 "남쪽으로 튀어"라는 소설의 구절을 인용합니다.
"나는 낙원을 추구해. 단지, 그것뿐이야"
"허어, 낙원이라.. 멀쩡한 어른이 그런 걸 믿어?"
"추구하지 않는 놈에게는 어떤 말도 소용없지."
-2권 232p
마지막으로 아침,저녁으로 오가느라 무척 힘들었을 아내에게 하트 뿅뿅을 날립니다.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