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평범한 사람들의 악덕은 악인가 아닌가?

악덕이 악인가? 라는 질문은 순환논리라는 점에서 좀 이상한 질문이긴 하다.
하지만 요즘 내 머리속에 부유하고 있는 질문이기도 하다.
"순진한" 나는 지금까지도 악덕은 근절해야할 것,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소한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직/간접적 행위는 하지 않아야한다." 라는
일종의 도덕률을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Naive하지 않더라.
언론에서 소위 공인들의 악덕에 대해서는 분명한 적의를 표하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들의 악덕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경우를 나는 종종 본다.

그럴때, 문제제기를 하면 그들은
"어쩔 수 없잖아" 라든가
"내가 무슨 힘이 있어" 라며
자신의 악덕을 자신의 무능력의 탓으로 치부해버린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무능력의 탓일까?
무능력을 가장하고 평범함 뒤에 숨어 자신의 악덕에 면죄부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무리 커다란 구조적 악덕이라도 그것이 현실로 구현되는 것은 평범한 개인의 행동이다.

망고왈 : 평범한 자들의 악덕은 악이다.

대기업의 탈세도 악덕이지만
액수에 관계없이 개인의 탈세도 동일한 악덕이다.
법으로 지정된 범위내의 범죄도 악덕이지만
상대방이 숨죽여 눈물흘리게 만드는 것도 악덕이다.


Posted by 망고

10 27, 2006 11:43 10 27, 20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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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ong 2006年 10月 28日 18時 24分 # M/D Reply Permalink

    매체를 통해 흘러나오는 갖은 자극적인 사건들에 분노하며 이게 다 **때문이야.. 저런게 **라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저런건 ^%&*%^&해버려야해.. 하며 정의를 불사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버스정류장 앞에 주차를 하고 꺾이는 길에서의 이중주차도 자기 필요하면 당연하고 소득신고누락해서 세금 덜내는걸 절세라고 믿고 있으며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을 모두 정신이상자 취급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많음이 이제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정도에 이르렇다. 잘못하고도 잘못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목소리를 키우면 정당한 것이 될거라는 그들의 굳은 믿음이 깨지길 매일 자기전 1초씩 기원한다.

    1. mango 2006年 10月 28日 21時 31分 # M/D Permalink

      그런거 얘기하면 오히려 내가 공공의 적이 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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