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저자 : 토머스 L. 프리드먼
역자 : 신동욱
출판사 : 창해
호성이가 생일선물로 준 책. 마침 행사를 하고 있어 책 두권을 한꺼번에 선물받을 수 있었다.
좀 자세히 설명하자면, "세계는 평평하다"를 사면 이 책을 끼워주는 것이었는데, 정작 선물한 사람은 이 책을 선물하고 싶었더랜다. 하여, 별책부록이랄까... 이 책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읽고나서
아.. 이 책의 마지막 한단락에 이책의 모든 주제가 집약되어있어 이를 인용한다.
"건전한 글로벌 사회는 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오늘날의 지구상에서 미국만큼 모범적인 모델이 없다. 세계화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언제나 항상 최상의 여건에 있어야만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미국은 전세계의 횃불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이 같은 소중한 유산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
--799p
--799p
이 한 단락에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 모두 들어가있다. 이 단락을 읽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잘난 미국에 대한 반감이 생긴다면 잠시 가슴 속에 묻어두자.
미국이 현재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미국을 그렇게 만든 많은 장점들을 미국이 가지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가 원하는대로 미국이 세계를 통치할 수 있는 철인국가, 세계의 횃불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당위는 저자의 바람이라 차치하더라도, 이 또한 실패해버린 세기의 기획 "공산주의"와 마찬가지로 너무 이상적이지는 않은가?
나는 어느 한 국가의 국민 전체가 합리적 세계시민이 될 수 있다는 논리에 반대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국내외 여러문제들을 볼 때, 미국또한 이 세계화의 시대에 살아남아야하는 플레이어의 하나이지 않을까.
ps) 아... 오래 읽었다. 한권으로 두달을 버텼으니... 어려운 숙제를 끝낸 기분

Posted by 망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