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 관습은 어렵다

"회사에서는 결혼 공지를 보통 자신이 하지 않고 부서 막내가 한다."

왜 그래야하는가?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주의인 나는 그냥 스스로 공지를 했다.

"저 결혼합니다. 어쩌구저쩌구 축하해주세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 상사셨던 분이 전화를 하셔서 난감한듯이 물어보시더라.

"축의금은 누구를 줘야하나?"

아. 관습상 부서 막내가 공지를 했던 것은 '나에게 축의금을 전달하세요'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던거다. 내가 했어야하는 일은 직접 공지를 날리는 것이 아니라 친한 선배, 동기 혹은 후배에게 축의금 모금을 위한 결혼 공지를 부탁하는 것이었던 것이다.

관습은 어렵다. 관습은 주의와 문화와 취향의 복잡다단한 짬뽕 스파게티다.
그래서 더 어렵다.

Posted by 망고

2006/05/25 09:52 2006/05/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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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이가 2006/05/25 16:53 # M/D Reply Permalink

    짬뽕 스파게티... 함 만들어 볼까? 땡기는데...

  2. 재순 2006/05/26 00:39 # M/D Reply Permalink

    저 주세요!! 감사합니다.~~

  3. 재석 2006/05/27 01:04 # M/D Reply Permalink

    저두 짬뽕 스파게티가 땡기는데요..
    약간 매콤하고, 기왕이면 해물이 들어간 레시피를 한번 짜봐야겠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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