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ash of Kings 다 읽음

HBO에서 드라마화되어 시즌1이 방영된 Game of Thrones의 두번째 책인 A Clash of Kings를 다 읽었다. 오는 4월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기에 예습삼아 읽었는데 4월까진 시간이 좀 있으니 소설 그만보고 공부책을 좀 읽어야할 시점.
왕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다음편의 혼돈을 예고하며 끝이 났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혼돈을 선사한다. 정의도 없고, 가족도 없고,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도리마저 온데간데 없다. 주인공들을 끝도 없고 바닥도 없는 시련으로 담금질하는 것은 시리즈가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인가? 참으로 무자비한 작가로다.
전작에서 선과 정의의 상징이던 에다드 스타크 공이 왕실의 음모에 의해 목이 날아가고, 이번 작품은 읽기가 참 외로웠다. 거의 모든 인물들이 각기 자기만의 목표를 가지고 움직인다. 복수, 음모, 생존을 위한 치열한 기만, 배신, 탐욕. 그 와중에 가장 의지가지는 난장이인 타이리온이다. 아이러니다. 아마도 가장 지적인 난장이역에 주는 상이 있다면 따놓은 당상.
백수일때 소일하며 읽던 것을 출근을 하게되자 좀 급하게 읽은 감이 없진 않지만 어쨌든 나로서는 이 책으로 길고 긴 나의 여름이 끝난 것 같다. 긴긴 겨울을 살아남을 준비는 되었는가. Winter is coming.

Posted by 망고

2012/01/15 22:06 2012/01/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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