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의 눈 - 박지성과 이영표

Manchester United's Ji-Sung Park consoles Tottenham Hotspur's Young-pyo Lee after his blunder allowed Wayne Rooney to score the second goal.

DateMonday 17 April 2006
EventFA Barclays Premiership
White Hart Lane, London (GB)
Tottenham Hotspur v Manchester United
PhotographerScott Heavey
Dimensions1148 x 1472 (490 KB)

http://www.backpageimages.com/image/BPI_4443A47E28A195320252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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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의 눈은 이렇게 진실의 순간을 포착해낸다.
다른 유니폼, 다른 곳을 보는 시선, 하지만 맞잡은 손.
서로를 바라보지 않지만 맞잡은 손에서 오가는 수많은 말보다 많은 말.
저 둘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 팀에서 뛰는 것을 보고싶다.

진실의 순간에는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
내가 지향해야할 사진.

Posted by 망고

2006/04/18 16:07 2006/04/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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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니 2006/04/18 16:57 # M/D Reply Permalink

    진실의 순간.
    난 사진을 찍으면서 진실의 순간을 되려 외면할 때가 있더라. 괜히 예쁜 이미지를 얻기 위해 진짜 모습을 버리곤 하지.
    무의식적으로 모든 상황이 잘 조정된 정물사진을 지향해서인가. 그래서 내 사진 중엔 밋밋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모든 사진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사진은 참 매력적이다.
    지금도 노력중.

  2. 망고 2006/04/18 19:30 # M/D Reply Permalink

    요즘 너의 사진은 동적인 구도가 놀랍다. 전혀 밋밋하지 않아.

  3. zong 2006/04/19 00:29 # M/D Reply Permalink

    멋진 사진이네. 하지만, 또 이렇게 제대로 드라마틱한 사진을 찍어내는 사람들도 있더라. 실수를 처절한 절망으로 확대 재생산해내는.. 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604/200604180122_01.jpg

    1. 또니 2006/04/19 11:59 # M/D Permalink

      이 사진이 더 강렬하군요.
      이영표의 표정, 상대팀 선수의 거침없는 움직임,
      언제나 그렇듯 중립적인 공.
      무엇보다 뒤쪽에 뭉개져 있는 관중들의 군상 이미지가 인상적이네요.
      프로축구는 필드 안쪽에서만의 운동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네요. 그들의 표정이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2. 망고 2006/04/19 13:12 # M/D Permalink

      놀랍다... 디시인사이디에서 좋아할만한 요소를 갖춘 사진이라고 본다. 격렬한 감정의 표출. 희비의 극명한 교차. 회의주의자들의 인생관을 더욱 굳혀줄만한 노력한자의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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