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잡담

바쁘고나...
금주들어 정신 못차리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고 있다.

사회는 내게
'더 나아져야한다'
'더 발전해야한다'
고 강요하는데...

나도 그러고 싶다고...

그럴려고 영어학원 아침반을 다니고, 저녁때는 헬스센터에서 운동하고, 출퇴근길에는 영어듣기 연습하고 있는데... 이러면 되는건가? 그걸 잘 모르겠다.

어제 밤늦게까지 어떻게 잘해볼 것인가에 대해 회의를 했었는데... 4시간여의 회의끝에 "하면 좋을 법한" 일들의 리스트가 한페이지 가득 나왔다. 아무래도 내 생각엔 "하면 좋을 법한" 것들의 리스트보다 "안해도 될" 것들의 리스트가 필요하지 싶다.

뭔가 하긴해야겠고, 리스크를 떠안기는 싫고... 그러다보니 늘 화면 가득 메워진 "하면 좋을 법한" 리스트의 홍수 속에서 헤메다가 일년을 보내고 말든가 아니면 아예 리스트는 리스트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 길을 가든가.

세상의 딜레마는 뭐든지 하면 좋겠지만 뭐든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험상 미루어볼 때 난 지금 물리적으로 최대한이라고 판단되니, 뭔가 더 하고 싶으면, 뭔가 그만두어야한다.

Posted by 망고

2006/04/12 10:53 2006/04/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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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ong 2006/04/12 17:10 # M/D Reply Permalink

    살고 있으면 된거지.. 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통이 작은가?

    1. 망고 2006/04/13 19:25 # M/D Permalink

      내가 사는 이유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지 싶다.
      "자.기.만.족" :)

  2. deadlink 2006/04/12 21:56 # M/D Reply Permalink

    야근 중 문득 들어와서 보는데, 비슷한 고민을 안고 계시는군요. 거기다가 블로그 설명의 Stay Foolish, Stay Hungry. 스티븐잡스도 했던 말이죠. 의미심장한 기분이 드네요.

    1. 망고 2006/04/13 10:13 # M/D Permalink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 맞습니다. :) 우공이산의 웨스턴식 해석이랄까요. 살면서 가끔 생각해보곤 하는 문구죠. 그나저나 야근은 건강에 좋지 않으니 얼른 퇴근하세요~

  3. 또니 2006/04/13 21:26 # M/D Reply Permalink

    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게 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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