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들어 정신 못차리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고 있다.
사회는 내게
'더 나아져야한다'
'더 발전해야한다'
고 강요하는데...
나도 그러고 싶다고...
그럴려고 영어학원 아침반을 다니고, 저녁때는 헬스센터에서 운동하고, 출퇴근길에는 영어듣기 연습하고 있는데... 이러면 되는건가? 그걸 잘 모르겠다.
어제 밤늦게까지 어떻게 잘해볼 것인가에 대해 회의를 했었는데... 4시간여의 회의끝에 "하면 좋을 법한" 일들의 리스트가 한페이지 가득 나왔다. 아무래도 내 생각엔 "하면 좋을 법한" 것들의 리스트보다 "안해도 될" 것들의 리스트가 필요하지 싶다.
뭔가 하긴해야겠고, 리스크를 떠안기는 싫고... 그러다보니 늘 화면 가득 메워진 "하면 좋을 법한" 리스트의 홍수 속에서 헤메다가 일년을 보내고 말든가 아니면 아예 리스트는 리스트대로 나는 나대로 각자 길을 가든가.
세상의 딜레마는 뭐든지 하면 좋겠지만 뭐든 다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경험상 미루어볼 때 난 지금 물리적으로 최대한이라고 판단되니, 뭔가 더 하고 싶으면, 뭔가 그만두어야한다.
Posted by 망고

